16일간 거리두기 복귀…모임 4인·식당 9시까지
[앵커]
갈수록 심각해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일상 회복의 후퇴는 없다"던 정부가 다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모레(18일) 0시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허용되고 식당, 카페는 밤 9시까지만 열 수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622명 다시 8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989명으로 최다 기록이 하루 만에 바뀌며 1,000명 목전에 왔고 사망자도 62명 새로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0명 늘어난 누적 148명.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 89.7% 등 수도권이 86.9%, 전국적으로는 81.4%에 달해 병상 부족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방역지표에 일제히 빨간불이 켜지고 병상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정부가 45일 만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연말연시 그리고 겨울방학 등으로 모임이 늘면서 실내 밀접접촉이 증가해 추가 확산이 예상됩니다. 향후 2주간 잠시 멈춤으로 지역사회의 감염 전파 고리를 끊고 감염 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16일간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4명까지로 축소하고 전국에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이나 취식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시설별 운영시간을 제한하는데, 식당, 카페의 영업시간은 밤 9시까지로 제한됩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 추가 접종을 당부하면서, 당초 오는 20일부터 적용하려던 코로나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적용을 2주 연기해 내년 1월 3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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