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의 상습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거 "나라 망할 징조 두번째는 도박"이라고 주장했던 글이 회자되고 있다.
16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과거 도박관련 트위터 글을 공유하며 그를 겨눴다. 해당 글은 이 후보가 경기 성남시장에 재직할 때인 2012년 6월 올린 글이다.
당시 이 후보는 "나라 망할 징조 두번째는 도박"이라며 "대한민국은 나라가 나서 경마·경륜·경정·주택복권·체육복권·로또(를 권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연금복권으로 노인들 주머니털기까지"라며 "국민이 하는 도박은 처벌하면서 나라가 '권장'하는 도박은 너무 많아 숨이 찰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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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처벌 사유 된다면 당연히 책임질 것"
한편 이 후보는 언론보도를 통해 장남의 상습 불법도박 의혹이 제기되자 보도자료를 통해 "아들의 잘못에 대하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며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주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278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