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공격 초점은 이재명 후보의 차별화 시도 보다, 말바꾸기에 맞춰졌습니다.
매일 말이 달라져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겠냐고요.
그러면서 노동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며 외연 확대에 나섰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향해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믿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기본소득과 국토보유세 도입에 대해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고 한 것을 겨냥해 '말 바꾸기 후보'로 깎아내린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SNS에 이재명 후보 말 바꾸기가 심각하다고 쓰셨는데요.) "그것은 여러분이 더 잘 아실 텐데."
자신은 지킬 수 없는 약속은 처음부터 하지 않겠다고 했고, 한국노총을 찾아서도 한결같은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는 지난번에 처음 방문했을 때 우리 한노총에 제가 친구가 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처음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찬성하지 않았던 친노동 정책들을 약속했습니다.
교원과 공무원 노조의 노조활동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주는 '타임오프제'와 근로자 대표가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찬성 의견을 밝힌 겁니다.
한부모 가정을 만나서는 국가가 양육비를 선지급하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 분유, 아기들이 먹고 무럭무럭 자랄 것을 생각하니까 기쁩니다."
한부모에 대한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100%까지 늘리겠다고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태균
송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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