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뒤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폭증하면서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쌓여 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뒤늦게 일상회복 멈춤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역시 꺾일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좀 한산해 보이는데요.
현장 분위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선별진료소는 점심 소독시간에 들어가 오전과 비교하면 한산한 모습인데요.
오전 중 많은 인파가 몰려 모두 천4백 명이 넘는 인원이 검사를 받았거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사 시작 전부터 대기표 순번만 2백 번대를 넘어서는 등 혼잡한 모습입니다.
이곳 선별진료소는 검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파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미리 번호표를 배부하고, 검사 예상시간을 안내해 해당 시간대에 대기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12월 한 달 하루 평균 검사 건수가 5천218건에 달합니다.
11월 한 달 평균 검사 건수인 3천945건에 비해 30% 넘게 늘어났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한 달가량이 지나 검사 건수가 폭증하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검사량이 폭증하고, 신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의료진들은 피로에 지쳐가고 있는데요.
선별진료소 관계자들은 검사가 쉴 새 없이 진행돼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의료계는 한계에 다다랐다며 일상회복을 중단해야 한다고 직접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도 최근 7천 명을 훌쩍 넘어선 확진자 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취재진이 현장에서 직접 만난 시민들은 검사소에 인파가 몰리는 만큼 혹시 감염되지는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또 곳곳 선별진료소 대기 인원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검사 시간이나 진료소 수를 늘려달라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확산은 여전한 상황이죠?
[기자]
오늘(15일) 0시 기준 오미크론 확진자는 9명이 더 늘어 누적 128명이 됐습니다.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주 만에 누적 백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9명 가운데 4명은 국내 감염이고 5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 3명, 미국과 영국에서 입국한 사례가 각각 1명씩입니다.
지금까지 ... (중략)
YTN 김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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