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구·경북 순회 마무리…'경제 대통령' 강조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3박 4일간의 대구·경북 순회를 마쳤습니다.
시종일관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고 호소했고, 코스피 5천 시대를 열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의 경북 마지막 공개 일정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서거 10주기 추모 행사였습니다.
황무지에서 철강 산업을 일으킨 도전정신을 봤고, 경제 부흥에 도움이 될 부분이 있다며 보수 진영 인사의 공적을 수용하는 실용성을 부각했습니다.
"경제를 다시 되살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박태준 회장의 도전 정신과 불굴의 의지, 그리고 국가의 대대적 투자와 경제부흥정책이 크게 도움되는 부분이…"
대구·경북 순회 마지막 날 고 박태준 명예회장 1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포항 죽도시장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우회 공격하며, 코스피 5천 시대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가조작 사범을 철저히 응징하고 펀드사기를 엄정 처벌해서, 공정한 주식 거래해서 주가지수 5천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여러분!"
앞서 성주에서는 주민들과 반상회를 갖고 지역화폐의 효용성을 강조했는데, 이동 도중 사드를 없애달라고 항의하는 한 남성이 계란을 투척해 경호원이 막아서는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3저 호황을 활용한 것은 성과라고 했다가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선 "전두환은 중범죄자"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전두환에 대해서 호평한 것은 절대 아니고 용서받을 수 없는 역사적, 현재 법정에서의 중범죄자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또 종로를 비롯해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무공천 가능성에는 "민주당이 달라졌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