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골프 즐기는 분들 많은데요.
치다보면 실력은 꽤 되는데, 폼이 제대로 안 나는 고민이 생기죠.
윤승옥 기자가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30대 김은별씨는 입문 2년 여만에 보기 플레이어로 급성장했습니다.
50대 조준상씨는 시니어대회에서 프로 선수들과 경쟁하는 실력.
하지만, 두 명 모두 스윙에 문제가 있습니다.
[조준상 / 50대 일반인 골퍼]
"폼나게 치고 싶은데. 모양이 안 예뻐서."
[김은별 / 30대 일반인 골퍼]
"거리 욕심을 내다보니까, 정확도가 떨어져 버리는..."
타이거 우즈와 비교하면 문제가 선명합니다.
조준상씨는 중심이 오른쪽으로, 김은별씨는 오른쪽과 위로 무너져 있습니다.
기술이 아니라, 근력과 유연성이 문제입니다.
스윙할 때 회전은 골반과 몸통이 절반씩 담당하는데 회전력이 부족하면 몸이 좌우, 상하로 흔들립니다.
[김병곤/수원대 교수]
"몸을 교정하고, 교정에 기술을 입혀가는 게 일반적인 순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위별로 운동하면 효과적입니다.
먼저 팔과 몸통 운동.
팔과 몸통이 45도 이상 회전해야 합니다.
[김병곤]
"바닥을 딱 짚어서 회전축이 옆으로 못가게"
두번째는 몸통과 고관절 운동.
[김병곤]
"어깨가 밀리지 않게 무릎을 바깥으로 밀어줄게요."
[조준상]
"어우, 전신운동이네요."
세번째는 고관절과 허벅지 운동.
손으로 발끝을 닿는 동작인데, 자세가 잘 나오면 덤벨을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근력, 유연성 훈련과 함께 중심이동 훈련도 중요합니다.
덤벨이나 골프 클럽을 이용해 진자 운동을 하는 겁니다.
(현장음)
"발바닥. 꾹...꽉 밟아요.체중.."
[이차도 / KPGA 투어 프로]
"동작에 대한 이해가 확실하면 아무리 길어도 일주일이면 동작이 바뀌기 시작해요."
타이거 우즈를 꿈꾸는 일반인 골퍼들.
기술 훈련에 앞서 몸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이능희
윤승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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