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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알려진 오미크론 특징은…"감염력 세지만 덜 위험"

연합뉴스TV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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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알려진 오미크론 특징은…"감염력 세지만 덜 위험"

[앵커]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세계 각지로 확산하고 있지만 얼마나 빠르게 전파되는지 또 얼마나 위협적인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오미크론의 특징은 무엇인지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은 어떤 것인지 한상용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남아프리카에서 확인돼 세계보건기구 WHO에 처음 보고된 날은 지난달 24일.

오미크론의 기원과 정체가 아직 속 시원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그 의문점은 하나둘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전염성은 기존 델타 변이보다 빠르다는 게 보건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13일 만에 전 세계 55개국에서 감염자가 나왔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한 달 전만 해도 하루 평균 300명 미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지만, 지금은 오미크론 확진자만 하루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이유로는 인체에 결합하는 부위인 스파이크 유전자의 돌연변이들이 서로의 결점을 보완해 침투력을 높였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 유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할 때 필요한 스파이크 단백질 생성에 관여하는데, 오미크론엔 델타보다 2배 많은 32개의 돌연변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감염자의 중증도 진행 상황이 심각하진 않다는 게 검출국 보건 당국의 일치된 소견입니다.

유럽의약품청도 감염 사례들이 대부분 경증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WHO는 오미크론 관련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자들을 직접 관찰한 남아공 의료진도 기존 변이들보다 증상이 훨씬 가볍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이 많은 돌연변이를 갖고 있어 낙관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백신 접종자가 늘어난 상황에서도 오미크론이 빠르게 번진 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 때문입니다.

현재 백신 제조업체들도 이를 염두에 두고 부스터샷과 맞춤형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다행히 일부 백신이 부분적으로나마 오미크론에 예방효과가 있고 부스터 샷을 접종했거나 코로나 완치 이력의 환자의 경우 백신 효과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 등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선 여전히 추가 연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분되지 않는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까지 발견됐다는 점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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