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로, 강원으로…여야, 유한기 사망에 일제히 특검 주장

연합뉴스TV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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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로, 강원으로…여야, 유한기 사망에 일제히 특검 주장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이 주말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듣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구·경북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강원도를 찾았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3박 4일의 TK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경주를 찾았는데요.

경주 이씨의 발상지로 알려진 표암재를 방문하고, 황리단길에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황리단길에서 한 즉흥 연설에서 "이재명이 만들 세상은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시장을 존중해야 한다며 현 정부의 부동한 문제를 겨냥했고, 복잡한 시대에 무능과 무지는 죄악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우회 공격했습니다.

이어 약 두 시간 후에는 대구에서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 지역을 찾았습니다.

우선 잠시 후 강원도 강릉의 전통시장에서 청년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인데요.

이어 강릉 커피거리를 찾아 시민들과 거리 인사를 나눌 계획입니다.

또한 강릉의 의인들과도 만납니다.

전중현, 변정우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지난 2019년 강릉 성남동 번화가에서 흉기 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해 화제가 된 인물들입니다.

[앵커]

대장동 의혹에 연루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정치권도 어수선한 분위기라고요.

여야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이재명 후보는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진행을 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검찰 수사에 대해 진짜 큰 혐의점은 놔두고 주변만 조사했다며, 몸통만 놔두고 엉뚱한 곳을 건드려 참혹한 결과를 빚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특검을 주장했습니다.

자신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부산저축은행 관련 의혹을 포함한 특검을 하자는 이야길 진작부터 했다며, 당장이라도 특검에 합의하자고 제안한 건데요.

또 고인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이 후보 측이 할 이야기가 더 많지 않겠냐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을 동시에 수사하는 쌍특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한가지 이슈를 더 짚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책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먼저 윤석열 후보를 압박했는데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제안한 100조 지원 방안을 당장 추진하자며, 임시국회에서 추경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기에 호응하느냐가 윤 후보의 진심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자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질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거라는 인식으로 안이하게 대응해서 체계적인 대책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재난지원금도 찔끔찔끔 지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변종 바이러스로 확산 기미가 많이 보여 상당한 정도의 재정지출을 해야 할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 도입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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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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