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 호남 홀대론이란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 오피스텔에서 열린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주최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제게 호남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에서 기존 산업은 더욱 디지털화하고 첨단 신성장 사업도 자리 잡도록 해서 광주전남 지역이 완전히 새로운 지역으로 탈바꿈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2000년대 초반 광주지검에서 근무한 경험을 소개하며 “2005년 광주지검을 떠나며 송별식장에서 전별사를 맡았는데 광주에서의 인연이 하도 따뜻하고 정이 많이 들어 전별사를 다 잇지 못했다”고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향우회 회원들은 전남지역 국립의대 및 부속병원 건립, 풍력발전단지 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산업 육성,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윤 후보는 “전남대 의대 분원을 여러 곳에 만들고 병원을 확충하는 것은 어떤가”라며 “국가가 재정을 투자해 병원을 여러 곳에 만들고 전남대 의대가 그 병원에 인력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의료계와 잘 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간담회에는 호남 출신인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과 조수진 공보단장도 함께했다.
애초 도시락 오찬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방역 수칙을 고려해 오찬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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