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어 순천 나타난 이준석…윤석열 “이 대표, 리프레시 중”

중앙일보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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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30일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휴대전화를 꺼두는 등 선대위 활동을 전면 보이콧했다. 당은 술렁였고, 그 진의를 놓고 온갖 해석이 난무했다. ‘잠적설’까지 나왔다. 그랬던 이 대표는 1일 언제 그랬느냐는 듯 부산과 전남 순천에서 사실상의 공개 행보를 했다. 이날 오후 근황을 묻는 중앙일보에 “이보다 더 잘 있을 수는 없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당내에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종잡을 수 없는 행보로 윤석열 대선후보 측을 압박하는 것 같다”(3선 의원)는 반응이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시 사상구의 장제원 의원 사무실을 찾아 당직자들과 ‘인증샷’을 찍었다. 사진에는 홍보 벽보 속의 장 의원 얼굴이 또렷이 담겼다. 대표실은 “당원 증감 추이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고 공지했다.
 
예고에 없던 방문 사실이 알려지자 장 의원은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복수의 당 인사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사무실에 잘 들렀다가 돌아간다”는 취지로 말했고, 통화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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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부산 지역 의원은 총 14명이다. 이 대표가 유독 장 의원 사무실을 찾아간 것을 두고 당내 해석이 분분한데, “의도성이 다분하다”는 반응이 많다. 앞서 후보 비서실장으로 거론됐던 장 의원은 자신의 거취가 논란이 되자 지난달 23일 “윤 후보 곁을 떠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장 의원이 여전히 선대위의 ‘막후 실세’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는 이 대표에 대해 “후보 앞에서 영역 싸움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당 관계자는 “윤 후보 선출 뒤 청년 책임당원들의 탈당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865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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