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탁구 에이스 장우진과 백핸드 달인 임종훈이 우리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복식 결승에 올랐습니다.
복병 스웨덴 조를 상대로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번째 게임 매치포인트, 상대 리턴을 받아친 임종훈이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로 환호합니다.
지난달 아시아선수권에서 일격을 당했던 일본 조에 3대 1 역전승, 남자 복식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하는 순간입니다.
2017년 결성된 20대 중반의 왼손 오른손 콤비 장우진-임종훈 조.
2018년 코리아오픈과 그랜드 파이널스를 연속 제패했고, 첫 출전한 세계대회 금메달까지 도전하게 됐습니다.
[임종훈 : 지난 번 패했던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해 기쁩니다. 결승전도 잘 준비해서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첫 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두 선수.
장우진이 날카로운 포핸드로, 임종훈이 특기 백핸드로 상대를 공략하면서 게임을 뒤집었습니다.
제 4게임도 11대 7로 마무리하며 은메달 확보, 현 대표팀 사령탑 오상은, 레전드 김택수도 해내지 못한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해 준 현지 교민들도 큰 힘이 됐습니다.
[장우진 : 한인 분들이 오셔서 현지 적응을 도와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금메달로 보답하겠습니다.]
마지막 고비는 스웨덴의 다크호스 팔크-카를손 조.
카를손의 까다로운 왼손 공격, 돌출고무 팔크의 변칙 플레이로 최강 중국 조를 연파한 복병이지만, 우리 선수들의 상승세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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