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방역당국이 긴장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29일) 오전 열린 회의에서 "오미크론 출현에 긴장하고 있다"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을 조심스럽게 시작했지만 코로나의 위험은 당초 예측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권 1차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이후 식당과 카페, 상점들은 부쩍 늘어난 손님으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고 고용지표와 소비심리 등 여러 지표도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수는 4천여 명 수준으로 높게 치솟았고, 위중증자도 빠르게 늘어나 병상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도 1천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 오후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현 상황에 대한 방역대책을 국민 여러분들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1차장은 "정부는 어제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난 4주 동안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했다"면서 "상황 평가에 기반한 종합적인 대책은 오늘 오후 특별방역점검회의를 거친 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잔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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