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가 사흘간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일정 수준의 운임을 보장하는 안전운임제가 내년이면 폐지되는 데에 반발해 일몰제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데, 파업으로 시멘트 등 일부 물류 차질도 우려됩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멈춰선 화물차 옆으로 조합원들이 줄줄이 모여들었습니다.
- "우리가 멈추면 세상이 멈춘다. 세상이 멈춘다. 화물악법 철폐 투쟁!"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에 나서기로 한 건 정부가 내년에 폐지하기로 한 '안전운임제' 때문입니다.
화물기사들의 최저임금제라고도 불리는 안전운임제는 일정 운임을 보장하지 않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인데,
3년간 한시 시행한다는 '일몰제'로, 내년 이후에는 폐지됩니다.
이 제도의 시효 조항을 폐지하고 적용 대상도 지금의 컨테이너·시멘트 차량에서 전 차종으로 확대해 달라는 게 화물연대의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