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재명 '큰절 사죄'·당직자 총사퇴…윤석열·김종인 합의 불발
연일 쇄신 반성문을 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민주당이 국민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책임지지 못했다면서 큰절로 사과했습니다.
당의 주요 당직자들은 일괄 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만찬 회동에도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결정은 미뤄졌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연일 쇄신 반성문을 쓰고 있는 이재명 후보, 이번에는 당 정책 간담회에서 국민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책임지지 못했다며 사죄의 큰절을 올렸습니다. 먼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연이은 사죄 행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 후보는 특히 민생법안과 관련해 당에 야당과 합의가 안 된다면 신속처리절차, '패스트트랙'을 동원해서라도 입법에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민생입법을 위해 여야 충돌이나 야당 패싱도 불사하겠다는 것으로 들리거든요. 이를 두고 성급한 속도전이 오히려 국민의 반발을 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큰 절 사과와 입법 드라이브 주문 2시간 뒤엔 민주당의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면 선대위뿐 아니라 당까지 이 후보가 주도권을 잡게 되는 셈인데요. 주요 당직자들의 일괄 사퇴 배경,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선대위뿐 아니라, 당 인선 역시 이 후보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당과 선대위, 인적개편 방향, 어떻게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가 출범했는데요. 선대위 산하에 설치할 위원회 작명이 특별합니다. '민주당 꼰대 짓 그만해'와 '남혐 여혐 둘 다 싫어'인데요. 민주당의 현 상황 등을 제대로 반영한 작명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청년선대위, 출범 첫날부터 행보도 과감합니다. 최근 SNS에서 페미니즘을 비판한 20대 남성의 글을 당내에 공유한 이재명 후보를 비판한 데 이어, 한준호 의원이 여야 후보 부인을 자녀 유무로 비교한 것에 대해서도 "아주 부적절했다"며 당 내부 비판부터 시작한 건데요. 이런 청년 선대위 행보,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의원에게 쏠렸던 청년 표심의 마음을 끌어올 수 있을까요?
어제 전격회동 소식에 좋은 소식을 기대한 지지자분들도 많으셨을 텐데요. 둘의 발언을 보면, 김 전 위원장의 '합류 여지가 남았다'는 부분을 확인한 것 외에는 회동 전보다 크게 진척된 부분은 없어 보이거든요. 어제 회동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석열 후보, 지난 5일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 벌써 20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1차 선대위 구성을 발표하는 등 선대위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배경에는 무엇보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선대위 주도권 갈등이 있는데요. 이틀 전만 해도 하루에만 수차례 합류한다, 안 한다. 여러 이야기가 쏟아지지 않았습니까? 이 둘의 주도권 경쟁,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지금쯤이면 보고 있는 국민들도 피로감을 느끼는 상태가 아닐까 싶은데요.
윤석열 후보 측이 오늘 오전 선대위 1차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인선 면면을 보면 이준석, 김병준 두 상임선대위원장에 주호영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권성동 사무총장과 김성태 전 의원, 권영세 의원 등 당 중진들의 대거 합류가 눈에 띄는데요. 먼저 이번 인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 이번 선대위 인선에 대해 공개 반발 목소리가 나와 주목됩니다. 임승호 당 대변인이 "선대위 명단에 오르내리는 분들이 당원과 국민께 어떤 신선함과 감동을 주고 있냐"고 SNS에 공개적인 글을 올린 건데요. 이런 반발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준석 대표가 범죄심리분석가인 이수정 교수의 선대위 영입을 반대하고 나서서 눈길을 끕니다. 이수정 교수는 여성대상 범죄를 비롯해 여성·아동 인권 보호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온 인물로 이준석 대표 체제 전까지는 국민의힘에서 활동하며 여러 정책 입안을 이끌었는데요. 이 대표의 이런 행보, 어떤 배경이라고 보십니까?
이재명 후보도 최근 양주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과거 데이트 폭력 변호를 사과하는 등 젠더 문제가 새로운 대선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도 엿보이는데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마지막으로 지지율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갤럽의 다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격차는 겨우 1.3%p 차로 윤 후보 지지율은 하락세를 타고 있는 반면, 이 후보는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데요. 지지율,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전두환 씨의 빈소에 정치권 인사의 발길이 뜸한 가운데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주호영 의원, 이재오 전 의원과 친박계 조원진·김진태 전 의원이 조문 등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거기에 5공 6공 실세들의 조문도 이어졌는데요. 대권주자들이 조문을 하지 않은 가운데 이어진 보수정권 인사들의 연이은 빈소 조문, 어떻게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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