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직원들도 백신 의무화 반발…추수감사절 확산 걱정

연합뉴스TV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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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직원들도 백신 의무화 반발…추수감사절 확산 걱정

[앵커]

미국 정부의 백신 의무화 강제를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 직원들까지 의무화 조치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플로리다주는 아예 백신 의무화 금지를 법으로 정했습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내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 정부의 백신 의무화 조치에 대한 공무원과 민간기업 직원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 직원들이 나섰습니다.

최소 600명 이상의 구글 직원들은 서명한 성명서를 통해 회사 경영진에 백신 의무화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백신 의무화는 심각한 결함이 있는 강압적인 정책이라는 겁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은 사무실에 돌아오지 못하고,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는 게 구글의 방침입니다.

백신 의무화 금지를 법으로 정한 주까지 나왔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이 장악한 플로리다주가 연방 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기를 들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백신 의무화 금지를 법제화했습니다.

이 법은 '기업이 고용 조건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요구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 8월 학교 내 마스크 의무화 금지 명령을 어긴 교육청에 자금 지원을 보류했고, 지난달엔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한 카운티에 350만 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공무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데 이어 내년 1월 4일까지 100인 이상 기업들에 백신 접종 또는 코로나 정기 검사를 의무화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 정부와 기업이 접종 의무화 명령의 효력을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1심에 이어 연방 항소법원도 이를 인용해 이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입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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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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