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수사팀, 이재명 후보 측근 '첫 조사'

연합뉴스TV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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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수사팀, 이재명 후보 측근 '첫 조사'

[앵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 수사팀이 오늘(24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을 소환했습니다.

이 후보 측근을 상대로 한 첫 조사인 만큼, 이른바 '윗선' 수사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 수사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임 모 씨를 오늘(24일) 오후 2시쯤 소환했습니다.

임 전 비서실장은 2013년 성남시 공보관을 거쳐 대장동 사업이 진행되던 2014년~2016년 사이 성남시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꼬리 자르기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던 검찰이 이재명 후보의 측근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임 전 비서실장을 상대로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시가 얼만큼 관여했는지 등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조 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조 씨는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대장프로젝트금융투자에 1,100억 원대에 달하는 부산저축은행 자금을 알선하고 대출 알선료로 10억 3,000만 원 가량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시 근무했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관련 의혹을 인지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정황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당초 예정됐던 유동규 전 본부장의 첫 재판은 서울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연기됐습니다.

향후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법원은 유 전 본부장 사건을 여타 대장동 의혹 공범들과 하나로 합쳐 심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3명의 사건을 병합해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입니다.

수사 과정에서 서로 엇갈리는 진술을 내놓았던 '대장동 4인방'이 법정에서 만나 진실 공방을 벌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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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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