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백신 12∼15세에 100% 예방효과"
[앵커]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점차 확산하는 가운데 화이자 백신이 12∼15살 청소년에게 100%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결과를 계기로 아동·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12∼15살 청소년에게 100%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이자 측은 이들 청소년 2,200여 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2차례 투여한 뒤 일주일에서 4개월간 추적 관찰해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험 참가자들 가운데 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모두 가짜 약을 투여한 대조군에 속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효능은 성별, 인종, 비만 정도 등에 걸쳐 일관되게 높았고, 2차 접종 완료 후 최소 6개월 동안 심각한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이달 초 5∼11살 아동에 대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하고 접종에 들어가 1주일 만에 90만 명이 맞았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엔 12∼15살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경우 지난 9월 12∼15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가 약 40%인 100만여 명이 접종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 밖에 호주와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거나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100% 예방 효과'라는 임상시험 결과는 세계 각국에서 12∼15살 백신 접종 승인을 촉발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접종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화이자 측은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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