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염정원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BTS! BTS! BTS!"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밟은 방탄소년단.
'페이보릿 팝 송'상을 시작으로…
3년 연속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상을 차지하더니…
"BTS"
마침내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상까지 휩쓸었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최정상의 가수들을 모두 제친 겁니다.
['RM' / 방탄소년단 리더]
"어떤 말을 할지 모르겠습니다…7명의 한국 소년들이 음악으로 뭉쳐, 세상 사람들과 모든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이 모든 것이 기적이고,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인 중심의 시상식에서 아시아 가수가 이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수상한 것도, 사상 최초입니다.
[임진모 / 대중음악평론가]
"1년 사이에 6개의 넘버원(빌보드 1위)을 거둔 센세이션… 두 번째는 최근 미국 음악이 필요한 다양성 이런 것들이 참고가 된 것이 아닌가…"
코로나 사태로 이날 2년 만에 팬들 앞에 선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유니버스' 무대부터…
'버터' 단독 무대까지 선보이며 그야말로 시상식을 장악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이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모두 상을 받았습니다.
이제 미국 3대 시상식 중 남은 건 '그래미 어워즈'입니다.
지난 3월 시상식에서 두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상을 받지는 못 했습니다.
그래미 어워즈는 모레, 내년 시상식 후보를 발표합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
염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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