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다시 확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9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19일 기준 미국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를 9만3천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2주 전보다 30% 증가한 것이자 이틀 연속 9만 명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지난 13일 8만 명대로 올라선 뒤 계속 상승 곡선을 타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4차 확산 때 남부가 진앙이 됐다면 이번에는 날씨가 추운 중서부의 북부와 북동부 지역이 확산을 이끌고 있습니다.
미시간주와 미네소타주가 인구당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겨울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대 30만 명에 달하고 하루 최대 4천4백 명이 숨지는 등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을 겪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올겨울에도 비슷한 양상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경고해왔습니다.
미국 보건 당국이 백신 부스터샷, 즉 추가 접종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 속에서도 접종 대상을 18살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한 것도 이런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추가접종이 면역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 보너스나 사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는 25일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여행객이 코로나19의 대유행 이전 수준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보건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화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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