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으로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정치력 시험대에 올랐는데요.
김한길, 김병준, 주호영, 장제원,
윤 후보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잡음 없는 합의에 이룰 수 있을지를 가를 4명입니다.
안보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1주일 남겨두고 본격적인 인선 담판에 나섰습니다.
일단 윤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나 이준석 대표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인사들도 모두 선대위에 합류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당 전체가 선거운동을 하는 거니까. 다 같이 또 우리 다른 후보님들의 캠프도 합류할 수 있는 것이고 다 같이 가야죠."
윤 후보가 선대위 합류를 제안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 권성동 사무총장은 "수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선대위 합류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주호영 의원과 후보 비서실장으로 검토되는 장제원 의원 역시 선대위 합류가 점쳐집니다.
윤 후보는 대신 김 전 위원장의 조직 구성에 대한 요구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윤 후보는 김한길 전 대표가 맡을 국민통합위원회를 국민화합혁신위원회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기구만 하나 만들어놓고 사람이 몇 사람 들어간다고 국민통합이 되는 게 아니라고. 그런 짓은 괜히 국민한테 오히려 빈축만 사지 별로 효과가 없어요."
김 전 위원장의 요구에 따라 당내 기구인 '약자와의동행위원회'도 선대위 기구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민정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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