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5일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다 아래층 일가족한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끝내 구속됐는데요.
이 남성이 흉기를 휘두를 당시 경찰이 옆에 있었는데, 검거는 하지 않고 오히려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5일 층간소음 갈등 끝에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인천 서창동의 한 빌라입니다.
사건 당일 피해 가족은 위층 남성이 소란을 피운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관 2명이 현장에 출동해 위층 남성을 4층에 분리했습니다.
이후 경찰 1명이 피해 남성과 1층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나머지 경찰이 부인, 딸과 함께 집 안에 머물렀는데, 이때 위층 남성이 흉기를 들고 다시 나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함께 있던 경찰은 위층 남성을 제압하려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해 1층으로 뛰어내려간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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