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두산을 누르고 3연승을 거둬 사상 첫 통합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습니다
두산은 에이스 미란다가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타선의 침묵이 이어지면서 벼랑 끝으로 몰렸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쿠바 출신 두 선발이 맞붙은 3차전 초반은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이었습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가 5⅔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2안타로 꽁꽁 묶으며 제 몫을 다해냈습니다
두산 선발 미란다도 2회 정수빈의 환상적인 홈 송구로 첫 실점 위기를 넘겼고, 5회까지 매 이닝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0의 균형은 5회 kt의 38살 노장 박경수의 홈런포로 깨졌습니다
풀카운트에서 미란다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려냈습니다
kt는 7회 조용호의 적시타와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 보태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이강철 / kt 감독 : (박경수 홈런) 1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는데 6회 무사 만루 찬스를 못 살려 분위기가 넘어갈 뻔했는데 6회 말 수비에서 실점 안 한 게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황재균과 강백호는 수비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팀의 연승을 도왔습니다
여러 차례 위기를 차단하는 명품 수비를 보여준 박경수는 8회 수비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됐습니다
kt는 3연승을 거둬 1승만 추가하면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정상과 포옹합니다
반면 1,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방망이가 침묵한 두산은 8회 박건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는 데 그쳐 3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으로 몰렸습니다
[김태형 / 두산 감독 : 마지막이 될 수 있는데 내일 어떻게든 1승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시리즈에서 3연패를 당한 팀이 4경기를 내리 이겨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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