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뉴스] 멸종위기종 아기 코끼리 밀렵에 공분

인도네시아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마트라 코끼리의 새끼가 밀렵꾼이 쳐놓은 올무에 걸려 코 절반을 잃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코 부위가 올무에 낀 채로 발견된 이 아기 코끼리는 꽤 오랜 시간 동안 올무에 걸려 있어 그동안 먹기는커녕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해 매우 허약해진 상태로 구조팀은 코끼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마취를 한 뒤 코의 절반을 잘라내야 했습니다.

수마트라 코끼리는 수마트라섬에 분포하는 몸집이 작은 코끼리로, 밀렵과 삼림 벌채로 서식지가 줄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현재 야생에 2000마리 안팎만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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