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kt가 두산을 잡고 2연승을 올렸습니다.
베테랑 박경수와 황재균이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kt 선발 소형준의 공은 처음에는 불안했습니다.
연속 볼넷으로 타자를 내보내며 무사 1, 2루가 됐습니다.
위기를 벗어나게 한 건 '둘째 형' 박경수의 호수비.
두산 페르난데스의 잘 맞은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돌렸습니다.
이어진 1회 말, kt는 주장 황재균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습니다.
빅이닝은 5회 말이었습니다.
kt는 박경수의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심우준의 빠른 발로 번트 안타를 만들고, 타선의 집중력과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섯 점을 뽑았습니다.
[박경수 / kt 내야수 (2차전 데일리 MVP) : '오늘은 고참들이 한번 해보자'라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 있었어요. 저 또한 수비로 보탬이 된 것 같아서 제가 잘한 게 아니라 저희 고참들이 다 힘을 합쳐서 잘한 것 같습니다.]
[이강철 / kt 감독 : 수비를 너무 잘해줘가지고 생각보다 너무 잘해주고, 베테랑 황재 선수나 박경수 선수가 집중력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무서운 기세로 올라온 두산은 피로가 몰려온 듯 무력했습니다.
병살타 4개를 기록하며, 8회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내는데 그쳤습니다.
[김태형 / 두산 감독 : 공격이 초반에 안 풀린 게 좀 아쉽고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kt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남은 승리는 2승.
여유가 생긴 kt와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은 하루 휴식한 뒤 3차전에서 격돌합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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