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안정 위해 전략비축유 방출해야"...물가 급등에 바이든·민주당 지지율 추락 / YTN

YTN news 2021-11-14

Views 1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휘발윳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여당인 민주당의 상원 원내 대표 등 의원들이 잇따라 전략 비축유 방출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휘발유를 비롯한 물가 급등으로 민심이 악화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집권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휘발윳값 하락을 위해 전략 비축유 방출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척 슈머 /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휘발윳값 하락을 위해 행정부가 전략 비축유 방출을 승인하라고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슈머 원내 대표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이 1년 전에는 1갤런 즉 3.78리터에 2달러 23센트였지만 지금은 3달러 14센트로 급등하면서 미국인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전략 비축유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척 슈머 /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러시아와 사우디, 석유수출국기구가 공급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전략 비축유로 공급을 늘리는 방법이 여기에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11명의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바이든 행정부에 편지를 보내 전략 비축유 방출이나 원유 수출 금지와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다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전략 비축유 방출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휘발윳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민심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버지니아에서 최근 실시된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데 이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의 성인 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로 취임 후 가장 낮았습니다.

부정 평가는 53%에 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부터 꾸준히 하락해 지난 9월 조사에서 44%로 저점을 기록한 후 이번에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경제 문제에 대한 실망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70%가 경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답했고, 절반 가까운 응답자는 현재의 심각한 물가상승의 이유를 바이든 대통령... (중략)

YTN 김원배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11505465872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