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으로 서서히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K-POP 팬들을 위한 수천 명 규모의 대규모 실내 콘서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공연에 앞서 팬 체험 프로그램과 한류 콘텐츠 전시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입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첫 실내 대규모 행사인데, 팬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기자]
제 뒤에 있는 건 좋아하는 스타의 사진을 고르면 이를 인화해주는 포토 스튜디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팬들로 길게 줄이 늘어져 있죠.
이쪽으로 와보시면, 이렇게 응원하는 가수들에게 한 마디씩 적어 걸어둘 수 있도록 전시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여기 보시면 조금 전 낮 12시에 공연을 펼친 신인 아이돌 그룹에 한 팬이 "공연을 잘 봤다"고 적어놓은 문구도 있는데요.
제가 공연을 옆에서 봤는데, 일명 대포 카메라를 들고 가수의 무대를 담으려는 팬들도 눈에 띄었고요.
플래카드까지 마련해 가수를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그간 코로나19로 공연을 본다는 건 유튜브나 SNS를 통한 영상 시청이 대부분이었는데, 오래간만의 대면 공연에 팬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유현진 / 서울 봉천동 :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만으로도 흥분되고요, 제가 실제로 가수 무대를 눈으로, 귀로 직접 듣는 것 자체가 지금 솔직히 실감도 안 나고 너무 설레요.]
이외에도 스타의 메이크업을 직접 배우는 K 뷰티 쇼와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촬영하는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튜디오까지.
곳곳에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콘서트는 오늘 저녁부터 시작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저녁 7시부터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2021 월드 K-팝 콘서트'가 대면으로 열립니다.
행사 규모는 3천 명 정도로 단계적 일상 회복이 본격화한 이후 정부 차원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콘서트입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천 명 규모의 대면 콘서트를 준비해왔는데요.
현행 방역 지침에 따르면 정식 공연장이 아닌 경우, 접종 완료자 등으로 구성했을 때 최대 4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500... (중략)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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