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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외교장관 통화…"북한 비핵화 위해 한미일 협력"

연합뉴스TV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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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외교장관 통화…"북한 비핵화 위해 한미일 협력"

[앵커]

북미 비핵화 협상의 문이 굳게 닫힌 가운데 미일 외교수장이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한미일 외교차관은 이번 주 미국 워싱턴에서 약 넉 달 만에 다시 만나 머리를 맞댑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일 외교수장이 북한 핵 협상과 관련, 한미일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신임 일본 외무상은 현지시간 13일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미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전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복심'으로 지난 10일 2차 기시다 내각의 첫 외무상으로 기용됐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관해 미국의 협력을 요청했고 블링컨 장관도 동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또 중국이 동·남중국해에서 일방적으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전이 중요하다는 인식도 공유했습니다.

양국 외교당국은 기시다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 간 회담 성사를 위한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두 사람의 통화 사실을 확인하면서 "미일 동맹이 인도 태평양지역 및 전 세계 평화와 안보, 번영의 주춧돌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 취임 직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내용의 축하 서한을 보낸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이 워싱턴에서 약 넉 달 만에 다시 만나 머리를 맞댑니다.

이번 만남에서 바이든 행정부 주요 관심사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대중국 견제,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 대북정책 조율 등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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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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