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기후변화 '깜짝' 선언에 COP26 술렁...정상회담에도 훈풍? / YTN

YTN news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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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소극적 태도로 '속 빈 강정'일 거라는 우려가 나오던 COP26,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미국과 중국이 깜짝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주 미중 화상 정상회담에 청신호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강대국간의 교착상태를 뚫은 깜짝 합의가 COP26이 열리는 영국 글래스고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외신 보도처럼 회의장은 술렁였습니다.

수치를 제시하는 목표는 없었지만, 온실가스 배출 1,2위를 다투는 미국과 중국이 손을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큽니다.

[쉐전화 / 중국 기후특사 : 2026년에서 2030년까지의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우리는 석탄 소비를 단계적으로 줄일 것입니다.]

석탄 채굴 때 많이 나오는 메탄가스 감축에 중국이 노력하기로 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대기 체류가 짧은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면 기후변화 대처에 곧바로 효과가 있습니다.

[존 케리 / 미국 기후특사 : 더 빨리 메탄가스 배출을 줄여야 합니다. 계속해서 감축 목표를 높여가야 합니다.]

이번 회의에 미온적이던 중국이 폐막 직전 미국에 힘을 실어줬다는 점이 특히 놀랍습니다.

[벨린다 셰이프 / 기후외교분석가 : 좋은 의미에서 놀랐죠. 미중 양측의 긴장관계와 들리는 얘기들로 봐선 기대하기 힘들었으니까요.]

미국 시간 오는 15일 저녁 열릴 것으로 알려진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도 비록 화상이지만, 좀 더 부드럽게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물론 타이완 문제와 무역 전쟁 등 입장을 좁히기 어려운 현안이 많아 강대강으로 치닫던 두 나라가 적극적인 협력으로 돌아설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호준석입니다.

YTN 호준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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