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990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으로 폭등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커지면서 미국 중앙은행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워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노동부가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1990년 12월 이후 31년 만에 최대폭 상승으로 6개월 연속 5%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9%를 넘어선 결과로 최근 4개월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소비자 수요가 회복되고 전방위적 공급망 차질과 인력부족으로 소비자 가격이 꾸준히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미국인들의 재정형편을 해친다”며 추세를 뒤집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커져 정책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