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공익신고 모욕은 중대범죄" 고소인 조사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등이 공식 석상에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씨가 오늘(10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조 씨는 이들이 한 행위가 중대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최초 제보자 조성은 씨가 자신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김웅 의원 등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조 씨는 윤 후보 등이 공식 석상에서 공익 제보를 한 자신을 모욕했고,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6명도 공개적으로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소장을 냈습니다.
조씨는 이들 모두의 행위를 싸잡아 비판하며 중대범죄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공익신고한 행위를 굉장히 모욕하는 걸 넘어서 허위로 무고하고 보복 범죄를 저질렀다는 이 자체로 굉장히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생각…"
특히 "고발 사주의 실체가 없다"고 말한 김웅 의원을 겨냥해선 "모든 순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행위의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조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토대로 당초 제보했던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파악해, 피고소인들이 허위사실을 주장했는지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윤 후보와 김 의원 등 피고소인 소환 여부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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