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가족들 "아들이 살아난 듯"...다시 서해 NLL 지킨다 / YTN

YTN news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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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진수식이 어제(9일) 열려 침몰 11년 만에 최신예 호위함으로 부활했습니다.

희생된 천안함 47용사의 유가족들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진수식 현장에서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손도끼로 진수줄이 절단되자 천안함의 부활을 축하하는 대형 공이 터집니다.

신형 호위함 천안함은 과거의 초계함 때보다 더 커져 단순한 부활을 넘어 한층 더 강력해졌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대공·대함·대잠수함 작전에, 대지상전까지 수행할 수 있어 구축함에 버금가는 전투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잠수함 잡는 어뢰 홍상어와 대함유도탄, 수직발사대에서 발사되는 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잠수함 추적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 등도 갖췄습니다.

해군은 호위함 이름에 도시 명을 써왔는데 '천안함'을 써달라는 유족회 등의 요청을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이 '천안함' 명칭을 공식화했습니다.

[서욱 / 국방부 장관 : 천안함을 부활시켜 영웅들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국가의 약속이 지켜졌습니다.]

지켜보는 유가족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이성우 / 천안함 유족회장 : 천안함 부활은 죽은 저희 자식들이 (다시) 태어났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최원일 전 천안함장과 생존 장병들은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천안함 음모론을 주장한 유튜브 방송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데 반발해 불참했습니다.

천안함은 시운전 평가를 거쳐 2023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신형 호위함으로 다시 태어난 천안함은 평택 2함대에 배치돼 다시 한번 서해 북방한계선 수호에 나설 전망입니다.

천안함 진수식 현장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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