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총 12일 치 확보..."이대로라면 한 달 뒤 바닥" / YTN

YTN news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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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외를 넘나들며 지금까지 확보한 요소수 물량은 740만 리터, 12일 치에 이릅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태라면 한 달 뒤 요소수가 바닥날 거로 보입니다.

요소수 파동이 일상회복으로 살아나던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단 걱정이 나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요소수 긴급 수급 조정 조치를 이번 주 안에 시행합니다.

앞으로 정부는 민간 업체에 요소수 생산과 공급, 출고 명령을 내릴 수 있고 판매 방식도 지정할 수 있게 됩니다.

[구윤철 / 국무조정실장 : 한 달가량 정도밖에 재고가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게 물량이 모자랄 것 같으니까 매점·매석도 나타나고….]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 수입업체가 보유한 차량용 요소 2천 톤을 발견하고 요소수로 만들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호주와 베트남에서 급히 수입하거나 군 비축 물량을 방출하는 등 정부가 확보했다고 발표한 요소수는 740만 리터 수준입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경유차 하루 운행에 들어가는 요소수가 60만 리터 정도니까, 이제까지 12일 치 정도를 확보한 겁니다.

정부는 중국 정부의 통관을 기다리는 요소 1만9천 톤이 추가로 들어오면 일단 한숨을 돌릴 거로 보고 있지만, 역시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심재명 / 한국주유소협회 팀장 : (요소수는) 최대 이번 주까지는 물량이 남아 있는 상황이고, 현재 상태로 공급이 조금씩 된다고 해도 길어야 2~3달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게….]

결국, 여러 나라에서 골고루 요소를 수입하는 게 해결책으로 꼽히지만, 중국 수입 길이 막힌 뒤 러시아나 중동 등을 접촉해도 아직 별다른 성과는 없는 거로 전해집니다.

[요소수 생산 업계 관계자 :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요소를 생산하는 국가나 업체에 다 연락을 하고 있고요.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어서….]

요소수 대란이 더 길어지면 일상회복과 함께 조금씩 살아나던 경기에 찬물을 끼얹질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옵니다.

요소수를 사용하는 철강이나 건설 등을 중심으로 투자 회복이 늦어질 수 있고, 물류대란이 현실이 되면 소비 역시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정규철 /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 : 원자재나 부품을 수송하는 것은 물론이고 또 최종재, 소비재 이런 것들도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 힘든, 그래서 소비도 어려워지는 최악의 경우도….]

이런 가운데 ... (중략)

YTN 권남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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