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윗선' 규명 주력...코로나19 극복도 과제 / YTN

YTN news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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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른바 '윗선'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팀의 코로나19 연쇄 감염에 따른 수사 차질과 시간과의 싸움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검찰이 어제는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구속 이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했는데, 현재 수사는 어떤 부분에 집중돼있는 건가요?

[기자]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화천대유에 막대한 특혜를 주는 대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최소 651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은 배임 혐의에 연루된 성남시 관계자 등을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부실장인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보좌관에 초점이 맞춰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배임 혐의의 주범 격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내던지기 직전 통화한 사실이 확인돼 말맞추기 의혹이 불거진 데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본인이 인정한 최측근 인사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정진상 부실장은 유 전 본부장과의 당시 통화 사실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따로 보고하진 않았고,

자신은 수많은 산하 기관 중 하나인 도시공사 결재 과정에 아는 바가 없다고 일축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어제 구속 이후 어제 처음으로 소환한 김만배, 남욱 두 사람을 상대로 정진상 부실장의 연루 여부를 비롯한 '윗선' 규명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진상 부실장은 물론, 성남시 관계자 등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장동 의혹 수사팀이 코로나19에 연쇄적으로 감염돼 수사 차질 우려가 제기됐었는데,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김만배, 남욱 두 사람을 지난 4일 구속 이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다시 속도를 내는가 했습니다만, 여파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두 사람은 물론, 다른 주요 사건관계인도 오늘 소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조사한 부분을 정리하고, 혐의를 다지는 차원도 있겠습니다만, 수사팀의 코로나19 연쇄 감염 여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래 내일로 예정됐던 유동규 전 본부장의 첫 재... (중략)

YTN 우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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