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당들의 대선 후보가 이제 다 정해졌죠.
큰 변수가 없는 한 이 중 한 명이 20대 대통령이 될텐데요.
121일 대선 레이스, 누가 선두에서 시작할까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데, 컨벤션 효과를 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4개 가운데 3곳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내년 3월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에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1.2%로 윤 후보가 10%포인트 앞섰습니다.
다른 두 곳의 여론조사에서도 윤 후보는 이 후보를 각각 10%P, 7.8%포인트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한 곳에서만 이재명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에 우세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확정 전까지만 해도 두 사람은 접전을 벌였지만 후보 선출 이후 윤 후보 지지율은 10.7%포인트 급등했습니다.
두 후보가 모두 공을 들이고 있는 20대에서는 윤 후보 지지도가 높았고 30대는 비슷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청년들이 희망을 잃게 된 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우리 더불어민주당과 우리 집권세력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저희도 깊이 성찰하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을 그래도 열심히 지지해 준 2030 청년세대가 우리 당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고…"
지난 5일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가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창당 이후 최고치 지지율을,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가장 큰 지지율 격차를 보였습니다.
내년 3월 9일 대선까지 남은 기간은 121일.
후보들의 말과 행동에 따라 민심은 수차례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한규성
영상편집 최동훈
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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