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입동'…오늘부턴 겨울 추위 속 눈비
[앵커]
어제(7일) 30년 만에 가장 포근한 절기 '입동'을 보냈지만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겨울 추위가 심하겠습니다.
이번주 중반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고 강원도에선 큰 눈이 내리는 등 날씨가 급변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절기상 계절이 겨울에 들어섰지만 서울의 낮 기온이 21.3도까지 올라 최근 30년 가운데 가장 포근한 '입동'을 맞았습니다.
광주와 전주 등 호남에선 23도를 웃돌아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았습니다.
포근한 가을 날씨는 요란한 비가 내린 뒤 급변하겠습니다.
한반도 북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강한 비구름을 몰고와 새벽부터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광주와 대전, 부산과 울산 등 전국 대부분에서 강풍특보가 발효되겠고 벼락과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날도 크게 추워집니다.
"전국적으로 강수가 내린 후 찬공기가 강하게 유입되어 한동안 머물면서 8일(월) 낮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주 후반까지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 기온은 아침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겠고 특히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하는 추위가 심하겠습니다.
중부와 호남지방은 주 중반까지 비가 오락가락 하겠고 강원도에선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날이 추운 만큼 건강 관리에 신경쓰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안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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