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무엇보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오늘부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인선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3월 9일 대선을 위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채널A와의 통화에서 "오늘부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선대위 구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셔오는 것에 합의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실무진 중심의
실무형 선대위 구성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윤석열 후보와의 오찬에서도 자신의 구상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이준석 대표와 제가 계속 상시 논의하고 의논해가면서 조직도 만들고 선거운동도 해나갈 생각입니다."
윤 후보는 오늘 공개 일정 없이 선대위 방향성과 인적 구성 등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캠프는 내일 해단식을 하는데 당 안팎에서는 김 전 비대위원장이 합류하면서 기존 캠프 인사가 아닌 새 얼굴 위주로 선대위를 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내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본격 대선 행보를 시작합니다.
국민의힘은 캠프 해단 뒤 선대위 구성 전까지 당에서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롱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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