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청년에 공공주택 우선 배정을 내세우면서 청년층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된 것에 대해서는 윤 후보는 과거를 얘기한다며 미래를 얘기하는 자신이 국민을 설득하기 쉬울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주말, 청년들이 거주하며 작업도 하는 공유주택을 찾았습니다.
옥상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함께 고기를 굽고, 빨래방을 돌아보면서 청년들의 어려움을 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청년:서울에 이렇게 집이 많은데, 살 집이 없다니까요.) 집에 100채인데, 사람이 100명이 사는데도, 자기 집을 가진 사람이 55%밖에 안 돼요. (청년:울면서 이렇게 집을 보러 다녔어요….)]
그러면서 청년 주거정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취약층인 청년들을 먼저 배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생애주기별로 보면 가장 취약계층이 청년 계층인데, 억강부약 정신에 따라서 청년들에게 우선 일부를 배정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 주식 투자자 보호에 이어 집 문제까지, 지지기반이 약한 2030 세대의 마음을 얻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습니다.
민간이익의 70%를 환수했는데도 자신의 책임이라고 주장한다며 야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재미있는 건 민간개발 최소화하고, 공공개발로 환수해서 공익에 쓰자고 했더니 (야당이) 법안 심사를 거부하고 있잖아요.]
검찰과 언론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온라인 촛불집회에 참여해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과거를, 자신은 미래를 얘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분(윤석열 후보)은 보복·복수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실력이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아니라 실적이 있어야 하잖아요. 증거가…. 그런 측면에서는 제가 국민 여러분을 설득하기가 좀 더 쉽겠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SNS를 통해 '조국 수호' 세력에 가담했다면서 대장동 수사에서 이 후보를 구해 주려는 검찰을 보면 더 망칠 게 남아 있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2030세대, 이른바 'MZ 세대'의 지지세가 ... (중략)
YTN 조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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