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을 앞둔 금요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경찰이 불시에 음주 단속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음식점과 유흥시설 영업시간이 늘어나면서 음주 운전도 늘 것을 대비해, 내년 초까지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요일 자정,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
단계적 일상회복 뒤 첫 주말을 앞두고 경찰이 음주 단속에 나섰습니다.
식당 등은 24시간, 유흥시설은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되면서 단속도 영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음주 단속 중입니다. 정면에 바람 한 번 '후' 불어 주세요."
단속이 시작된 뒤 30분 만에, 한 차량에서 알코올 성분이 감지됐습니다.
"부세요! 부세요! 됐습니다."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 술을 마신 적 없다며 경찰관과 승강이를 벌인 끝에 병원에서 채혈 측정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송파구에서도 경찰 비접촉식 감지기에 알코올 성분이 포착됐습니다.
소주와 맥주를 한 병씩 마신 이 남성 역시 면허 정지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항의했습니다.
[단속 경찰관 : 자기가 먹은 양보다는, 네 시간이 경과 했는데, 알코올 도수가 너무 많이 나왔다….]
경찰은 단계적 일상회복 뒤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늘어나면서, 음주 운전 또한 늘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재훈 / 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위 : 경찰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 및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올해 11월 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유흥가, 식당가, 주요 행락지 등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선정하여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시도별 일제 단속도 한 달에 한 차례에서 두 차례로 늘려 불시에 벌일 계획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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