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짙은 안개…중서부 공기질 '나쁨'

오늘은 이번 한주 출근길 중에 안개가 가장 심한 날입니다.

바다 안개까지 유입됐기 때문인데요.

지금 전국적으로 시야가 답답한데, 그 중에서도 특히 수도권 등 중서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많이 짧아져 있고요.

경기도 이천, 충남 천안, 전북 임실 등 곳곳에서 100m 앞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이나 바다 근처는 시야가 더 답답할텐데요.

출근길에 서해대교나 영종대교 등 다리건너 이동하시는 분들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더불어 먼지까지 말썽입니다.

지금 서울과 충북지역에서 초미세먼지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오늘 중서부지역 중심으로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대기 중에 오염물질이 남아있겠고요.

오후부터 대기확산이 원활해지겠고 먼지는 차차 해소되겠습니다.

한편, 오늘도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지금 이 시각 서울 8.4도로 쌀쌀한데요.

한낮에는 서울 20도, 광주 21도로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도 큰 일교차를 조심하셔야겠고요.

내륙지방은 뚜렷한 비 소식 없겠습니다.

다음주 초 전국 곳곳으로 비가 내리겠고, 급격한 추위까지 찾아올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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