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정례회의를 마치고 이번 달 말부터 자산매입 축소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연준의 목표를 향한 경제의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금리 인상의 신호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당장 이번 달부터 얼마를 줄이겠다는 것입니까?
[기자]
일단 이번 달과 다음 달 150억 달러의 국채 매입을 줄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에는 국채 100억 달러와 주택저당증권 50억 달러를 매달 줄여나가겠다는 겁니다.
결국, 매달 150억 달러씩을 줄여나가겠다는 건데요.
연준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매달 천200억 달러의 자산을 매입하면서 시중에 돈을 풀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8개월 동안 이어지고 내년 6월이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 완화 조치가 끝나는 셈입니다.
연준은 다만 경제전망의 변화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회복 속도에 따라 축소 규모가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여름쯤이면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 조치는 끝나는 셈인데 미국의 경제가 그만큼 회복됐다고 보는 거죠?
[기자]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 시작의 이유로 지난해 12월 이후 목표를 향한 경제의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 단계에 올라섰다는 의미인데요.
여기에 최근 물가 상승이 꽤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시중의 돈줄을 조금은 죌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한 셈입니다.
파월 의장은 다만 이것이 금리 인상의 신호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아직은 경기 회복에 더 방점을 둬야 하고 최근의 높은 인플레는 일시적 요인으로 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제로 수준의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양적 완화 조치가 끝나면 그다음에는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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