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헝가리는 최대 투자국인 한국에 적극적으로 경제 협력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교역을 확대하자고 화답했습니다.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헝가리는 20년 만에 방문한 한국 대통령을 적극 환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사이 헝가리 최대 투자국이 된 한국과 더욱 굳건하게 손잡고 싶은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야노쉬 아데르 / 헝가리 대통령 :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2019년도에 투자 국가순위 1위로 독일을 앞서 가장 큰 투자국가가 됐습니다. 이런 좋은 경향이 앞으로도 계속 이뤄지길 바랍니다.]
이에 화답하듯 우리나라와 헝가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한층 격상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걸맞은 경제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특히, 배터리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두 나라의 교역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양국의 교역이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또, 과학기술 협력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원전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데 양국이 같은 입장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 정부 입장과는 거리가 있는 말이지만, 청와대는 원전을 새로 짓지는 않되, 탄소중립까지 원전의 역할은 계속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략적 동반자로 한층 격상된 양국 관계가 경제 협력 분야에서 두 나라의 기대만큼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부다페스트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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