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안철수, 이번엔 안 철수하나?...의미심장한 발언 주목 / YTN

YTN news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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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제1야당 후보가 양보한다면 압도적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며 사실상 양보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추후 단일화를 의식해 맞대응을 자제한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김동연 전 부총리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 압박면접을 자청했습니다.

'철수 정치'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스스로 검증대에 오른 겁니다.

[최수영 / 시사평론가 : '놈놈놈' 대선이라고 해서,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 놈만 있다고 했는데, 국민은 혹시 '질긴 분' 한 분 추가된 거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저도 '놈' 중의 한 사람으로 들어가긴 합니다만, 좋은 놈이 들어갔다,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도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오히려 압도적 정권교체를 원한다면 제1야당 후보가 양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제1야당 후보가 되신 분이 양보를 해 주신다면 그러면 충분히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하게 되겠죠.]

기존 양당 구도의 정치를 개혁해 시대교체를 하라는 게 국민 요구라는 주장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공동 선언을 안철수, 김동연 두 주자에게 제안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겉으로는 태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물론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나중의 단일화를 대비해 직접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는 푸념과 함께 험난해질 단일화 여정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안 대표에 대한 반응은 오히려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나선 김동연 전 부총리에게서 나왔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안철수 대표 역시 10년을 정치했지만, 국민에게 실망만 안겼다며, 교체해야 할 기득권 정치세력에 포함된다고 연일 비판했습니다.

기득권을 깨고 정치 개혁을 이뤄내겠다는 제 3지대 주자들과 거대 양당 주자들의 줄다리기 속에 대선 판도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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