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화성외국인보호소가 보호 중인 외국인에게 이른바 '새우꺾기'라는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었죠.
법무부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는데, 결국 3차례 가혹행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외국인 남성이 비좁은 독방 안에서 손과 발이 포승줄에 묶여 뒤로 꺾인 채 누워있습니다.
머리엔 보호대가 씌워 있고, 그 위엔 테이프까지 감겨있습니다.
강제퇴거명령을 받고 화성외국인보호소에 보호된 모로코 국적 A 씨가 지난 6월, 이른바 '새우꺾기' 가혹행위를 당하는 모습입니다.
A 씨 측은 케이블 타이 등 법에 규정돼 있지 않은 도구로 5차례 이상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치통으로 치료를 요청했지만 오히려 '특별계호'로 수차례 독방에 구금됐고,
결국 스스로 샴푸를 마시기 전 까지 방치됐다고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재 /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