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13인 위원장' 체제로…내일 출범식
[뉴스리뷰]
[앵커]
'드림 원팀'을 표방한 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진용이 공개됐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일) '대한민국 대전환'을 공식 선언하며 매머드급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합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선 내 갈등을 털어버리려는 듯, 민주당 매머드급 선대위에선 '원팀' 구상이 집중 부각됐습니다.
소속 의원 169명 전원 참여를 고심해온 민주당은 1차 인선을 공개하면서 '드림 원팀'을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설훈, 홍영표 의원 등 당 경선에서 경쟁한 이낙연 전 대표 측 인사들을 대거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송영길 대표가 단독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공동선대위원장 12명까지를 포함하면 위원장만 13명에 달합니다.
경선 후보 경쟁상대였던 김두관, 박용진, 이광재 의원 외에도 경쟁 캠프 다선 인사들이 합류한 건데, 여기에 5선 의원들도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알려진 대로 명예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상임고문단에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이해찬 전 대표를 필두로 기존 고문들이 포함됐습니다.
"세 분 특별하게 모셨습니다. 대선 가는 길에 있어서 선대위에 큰 힘과 많은 역할 하시리라 기대…"
비서실장 인선에서도 이낙연 캠프 소속이었던 최인호 의원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고, 이 후보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은 비서실 부실장에 자리했습니다.
핵심 보직인 상황실장에는 기존 김영진 의원과 함께 조응천, 진성준, 고민정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용광로 선대위' 구성은 완료했지만, 중도층과 청년층, 여성을 잡기 위한 외부 인사 영입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외부 인사들은 이후에 2단계에서 잘 논의해 영입 발표 예정…"
앞으로 추가 인선이 이뤄진다면 13명 규모인 선대위원장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공식출범식에서는 새로운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다짐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년공 출신인 이재명 후보를 상징하는 퍼포먼스와 남녀노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국민 선대위 소개도 있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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