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장동 자금 흐름 집중…'유동규폰' 분석박차
[앵커]
경찰은 '대장동 사건' 연루자들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판교 타운하우스 등에 투자된 자금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를 캐는 한편 유동규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분석에도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이 '대장동 의혹'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본 건 한 달 전.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천화동인 관계자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관계자들의 계좌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천화동인1호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판교 타운하우스' 관련 자료도 확보했습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실소유자와 실사용자가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타운하우스를 어떤 돈으로 마련해 구입했는지도 살펴볼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 FIU가 "수상한 자금 흐름이 보인다"며 보내온 자료를 분석 중인 경찰은 돈의 흐름을 추적하다 보면, 의혹 전반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잠금은 풀었지만,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에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어 대화 내용은 확인하지 못한 상황.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유 전 본부장 측을 다시 불러 추가 포렌식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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