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실시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 확보가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K가 조금 전인 밤 8시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지역구와 비례를 합쳐 최소 212석에서 25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런 결과는 이번 선거 전 의석 수 276석에서 최대 64석, 적어도 23석 줄어드는 것입니다.
개표 결과 자민당이 단독 과반인 233석을 밑돌 경우 기시다 총리의 국정 운영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민당은 그러나 연립여당 공명당 의석과 합치면 239석에서 288석까지 얻을 것으로 나타나 연립 정권은 유지하게 됐습니다.
출구 조사 결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99석에서 141석, 야당 가운데 오사카 기반의 일본 유신의 회는 이전 의석보다 3배 이상 늘어 약진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아베, 스가 정권에 이어 기시다 정권까지 자민당 집권 9년을 평가하는 이번 중의원 선거는 코로나와 경제가 핵심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일본 유권자가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 받았습니다.
일본 총무성 발표에 따르면 이번 선거 투표율은 오늘 오후 6시 현재 전국 31.64%를 기록해 지난 2017년 선거 당시보다 1.65%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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