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랑야랑, 오늘은 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번째 주제 볼까요. 고래 싸움에 보통 새우등이 터진다고 하는데, 몸값이 오르고 있다고요?
바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등 3지대 대선 후보들 이야기입니다.
내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세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데요.
대선 초반 레이스 4자 구도로 출발하게 됐습니다.
Q. 이번 대선. 보수와 진보 진영의 박빙승부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잖아요. 3지대, 어느정도 파급력이 있을까요?
최근 4자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봤는데요.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안철수 대표와 심상정 후보, 각각 6~9%정도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2~3%포인트 근소한 차이로도 승패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양당 후보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3지대 존재감도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대선 주자들의 비호감도가 높은 것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Q. 정권교체 여론을 결집하려는 야권은 일대일 구도를 노릴텐데요. 결국 단일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겠네요.
안 대표의 출사표 소식에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단일화, 세력연대 손 내밀기에 바빴습니다.
그러나, 안 대표와의 합당 협상에서 틀어진 적이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생각이 좀 다른것 같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지난 28일, KBS 팟캐스트)
"안 대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안 대표와 결별한 지도자는 대통령이 되고, 안 대표와 통합하기 위해 노력한 지도자들은 고생한다"
Q. 진보 진영도 통합이 고민일 거 같은데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여권 대통합을 강조하면서 "함께 이기는 길을 국민이 제시해줄 것"이라며 심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심 후보는 선을 그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염치없는 양당정치는 또 차악의 선택을 강요하려하고 있습니다. 단일화에 대한 미련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단일화’는 역사적 시효가 끝났습니다."
Q. 넉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던져진 단일화 이슈, 어떤 파급력을 가질 지 주목됩니다. 다음주제 보곘습니다.‘2030 여심 공략법’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어떤 방법을 썼습니까?
2030 여성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농구와 비슷한 운동인 넷볼 경기를 함께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여성들은 사설 시설에서 많이 운동한다고 해요. 공공시설이 사실은 친여성적이지 못해서. (체육계) 성희롱은 기본이고 성폭력 행위들 여성들 입장에서는 견대기가 매우 어려운 정책적 배려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Q. 2030, 그리고 여성. 이 후보가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잖아요?
이 후보는 20대가 취약층으로 꼽히는데요.
국민의힘 윤석열 전 총장, 홍준표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도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형수 욕설 논란' 등으로 특히 젊은 여성 유권자에게 약세라는 분석입니다.
이 후보는 엄마 껌딱지였던 유년시절을 소개하는 웹 자서전을 연재하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 부모 아동에게 국가가 먼저 양육비를 지급하고 양육비 채무자에 구상권을 행사하는 방안 등 아동을 챙기는 정책도 내놨습니다.
Q. 야권 주자들은 어떤 방법을 쓰고 있나요?
윤석열 전 총장, 어제 한 예능 콘텐츠에 출연했죠.
지금 부인과 결혼하기와 대통령 되기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지금 부인과 결혼하기'를 선택하면서 “대한민국 남자 모두 같은 대답”이라고 말했는데요.
애처가 면모를 강조한건데요.
여야 주자들의 2030 여심잡기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Q. 표심이 누구에게로 향하게 될지 앞으로로 두고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