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의 한 스튜디오.

초록색 운동복을 입은 미국 현지인들이 드라마 속 게임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참가자 80명을 모집했는데 무려 3천 명이 넘게 신청했습니다.

달고나 뽑기 등 오징어 게임에서 선보인 게임을 직접 즐겼습니다.

승자에게는 수백억 원은 아니지만 한국행 왕복 항공권이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찰스 토리즈 / 우승자 : 엄청났습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모든 오징어 게임을 즐겼습니다. 드라마도 좋았습니다. 박물관과 우리에게 보여진 문화를 사랑합니다. 실제 그곳으로의 여행을 빨리 가고 싶습니다.]

미국에서의 오징어 게임 열풍은 압도적인 시청시간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 달 3일까지 일주일간 '오징어 게임' 시청 시간은 32억 6천만 분으로 집계됐습니다.

9월 20일 주간에 19억 천만 분이었고 9월 27일 주간에는 30억 분을 돌파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에 오른 넷플릭스의 '미드나이트 매스' 시청 시간, 11억 7천만 분보다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은 스트리밍 콘텐츠 가운데 주간 시청 시간 30억 분을 돌파한 작품은 올해 들어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고 역대 여섯 번째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흥행 이후 한글과 김치 등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호기심은 최고조에 달해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큰 축제인 핼러윈데이에 맞춰 오징어 게임 의상과 소품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인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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