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이면 '일상회복'인데…비수도권 병원·교회·학교 비상
[뉴스리뷰]
[앵커]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창원에선 병원 돌파감염으로 환자 등 10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안 감소세를 유지하던 비수도권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병원 폐쇄병동에서 병동 종사자 1명, 환자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추가 전수 진단검사 결과, 직원 8명과 환자 1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 만에 확진자 수가 120명을 넘었는데 대부분이 돌파감염입니다.
"(확진자) 121명 중 107명이 접종 완료했고, 5월과 6월에 (백신)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요양병원과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에선 1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중 동구 한 교회에서 58명의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신도 30명뿐만 아니라 교회 신도가 이용한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등 n차 감염으로 28명이 감염됐습니다.
청주에서는 모 중학교 집단감염과 관련 13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 완화된 방역 규제로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감염이 확산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자체들은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유흥업소 등 감염 고위험 시설 방역 관리, 재택치료지원센터 운영 등 방역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는 여전합니다.
"지나친 긴장감 완화와 미접종자·고령층 중심의 재확산 위험은 더 높아질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예방접종과 기본방역 수칙 준수 등 시민들의 일상 속 방역 실천이 여전히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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