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 함께 봐도 문제없어…버스 와이파이 속도 4배로

연합뉴스TV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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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 함께 봐도 문제없어…버스 와이파이 속도 4배로

[앵커]

시내버스 탈 때 공공 와이파이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

버스 와이파이가 5G 기반으로 바뀌면서 지금보다 속도가 약 4배 빨라지게 되는데요.

정부가 시범사업에 들어갔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2019년부터 전국 시내버스에 도입된 와이파이는 4세대 이동통신, LTE 기반입니다.

하지만 동영상 스트리밍 등 고용량 콘텐츠 이용이 일상화하면서 끊김이나 속도 저하 문제가 이어져 왔습니다.

이 같은 인터넷 사용환경 변화에 맞춰 버스 와이파이 속도를 높이는 작업이 본격화했습니다.

기지국에서 5G를 받을 수 있는 장비를 버스 안에 설치해 기존보다 약 4배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LTE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서 속도를 제공했기 때문에 동영상 보기에 충분치 않다 이런 반응 있을 수 있는데 5G 속도를 가지고 와이파이를 변환해줄 수 있기 때문에…."

버스 안에서 LTE와 유사한 환경과 5G 환경을 만들어 다운로드 속도를 재 봤더니 116Mbps와 512Mbps, 약 4배 차이가 납니다.

이 정도 환경에선 버스 내에서 40명이 동시에 고화질 유튜브를 봐도 끊김 같은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고품질 와이파이 보급은 디지털 격차 해소 측면에서 바람직하지만, 그만큼 정부의 관리책임도 커집니다.

"공공와이파이 같은 경우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 어떤 해킹의 통로로 이용된다거나 불법 음란물을 다운로드받는 데 악용되기도 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좀 신경을…."

정부는 시내버스 100대를 대상으로 두 달간 시범운영을 해본 뒤 2023년까지는 전국 시내버스 2만 9,000여 대에 5G 기반 와이파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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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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